📌 클래식과 현대가 서로 춤추는, 아이코닉한 뮤지컬 로맨스
처음 이 영화를 틀었을 때, 마치 올드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햇살과 함께 이어지는 작품은
단지 레트로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대적 감수성으로 가득 차 있었다.
🎥 줄거리 –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 도시와 사랑을 연주하다
미아(엠마 스톤)는 배우의 꿈을 좇는 청년이다.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디션을 기다리고,
스쳐 지나가는 배우들을 보며 언젠가는 자신도 그 무대에 서길 바란다.
반면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전통 재즈를 고수하는 피아니스트다.
낡은 바에서 생계를 이어가지만, ‘진짜 재즈 바’를 열겠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다.
그들의 첫 만남은 교통 정체 구간에서 음악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거리에서 춤추는 유명한 오프닝 신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분위기를 예고한다.
서로의 꿈과 현실을 지켜보며, 사랑과 갈등은 점점 깊어져 간다.
👤 등장인물 – 현실의 꿈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사람들
- 미아 (엠마 스톤) : 유머러스하면서도 현실에 부딪히는 배우 지망생. 그 열정과 상처를 엠마 스톤이 섬세하게 연기한다.
- 세바스찬 (라이언 고슬링) : 말수는 적지만 음악 앞에선 진심인 인물. ‘진짜 재즈’를 향한 그의 고집이 곧 영화의 주제이기도 하다.
💬 감상 – 춤추는 감정, 연주하는 그리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코 음악과 색감, 그리고 감정의 조화다.
'City of Stars'는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 남는 노래 중 하나이고,
두 사람이 함께 피아노 앞에 앉은 장면은 사랑과 예술의 교차점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현실과 꿈 사이의 갈등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다.
‘사랑하면 함께 있어야 한다’는 공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길을 선택한 그들의 결정은 많은 여운을 남긴다.
🧾 완성도 평가 – 시각·음악·스토리 모두 황금 비율
《라라랜드》는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을 수상했고,
엠마 스톤은 여우주연상,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최연소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골든글로브, BAFTA 등 수많은 영화제를 휩쓸며 현대 뮤지컬 영화의 대표작이 되었다.
📝 마무리 – 라라랜드, 스쳐간 사랑도 꿈도 추억이 된다
“만약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꿈을 좇던 그들이었기에, 그 사랑은 더욱 아름다웠고
그 선택은 결국 각자의 인생을 완성시켰다.
《라라랜드》는 지금 이 순간, 누군가의 꿈과 사랑을 응원해주는 영화로 남는다.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 그리고 다시 사랑하고 싶어지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