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극한직업》 (줄거리, 인물,감상,마무리)

by 마이글로버 2025. 6. 30.

영화 포스터 사진

📌 진짜 웃긴데 이상하게 짠하고 통쾌한 영화

코미디 영화에 대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억지스러운 설정에 거부감을 갖고,
또 어떤 사람은 가볍게 웃을 수 있으면 만족한다고 한다.
그런데 영화 <극한직업>은 그 경계를 아주 재치 있게 넘나든다.
말도 안 되지만 설득력 있고,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이다.
그래서 흥행 약 1600만 명이라는 기록도 충분히 납득이 간다.

🎥 극한 직업 줄거리 – 마약단 잡으려다 치킨집 대박…?

※ 이 영화 줄거리는 진짜다. 코미디 같지만 사실임.

불철주야 뛰어다니지만 실적은 바닥인 마약반 5인조.
고반장(류승룡)을 필두로, 장형사(이하늬), 마형사(진선규),
영호(이동휘), 재훈(공명)까지 모두 나름의 사연과 능력은 있지만
도무지 일이 풀리질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국제 마약 조직의 국내 밀입국 소식을 접한 이들은
잠복수사를 위해 한 폐업 직전의 치킨집을 인수하게 된다.
이 치킨집은 조직 본거지 근처에 위치해 있어,
‘위장가게’로 딱 적합했던 것.

하지만 문제는… 그 치킨집이 갑자기 SNS 입소문으로 대박이 나 버린다는 것.
닭은 마형사의 레시피로 진짜 맛있었고,
경찰들은 하루종일 치킨을 튀기느라 수사고 뭐고 정신이 없다.

그 와중에도 마약 조직은 움직이고,
잠복이었던 경찰들의 정체는 점점 들통날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결국 ‘극한직업’의 이름답게,
경찰과 범죄조직 사이의 마지막 한판이 벌어진다.

👤 인물 – 닭 튀기다 정신 놓은 경찰들 (근데 진심임)

  • 고반장 (류승룡)
    늘 버럭하면서도 팀원들 아끼는 정 많은 리더. 현실감 넘치는 모습 때문에 더 몰입된다.
  • 장형사 (이하늬)
    팀의 브레인이자 유일한 중심축. 모든 상황을 전략적으로 이끌어가는 핵심 인물.
  • 마형사 (진선규)
    치킨 레시피의 창시자. 원래는 형사인데 요리에 더 재능이 있어 보인다. 웃긴데 진심이라 더 감정이입 된다.
  • 영호 (이동휘), 재훈 (공명)
    영화의 분위기를 책임지는 개그 담당. 가볍지만 없는 듯 존재감 있는 캐릭터들.

각자의 개성과 능력이 기막히게 조화를 이루며
말도 안 되는 사건을 진짜처럼 만들어낸다.

💬 감상 – 웃기기만 한 영화가 아니다. 사실 꽤 따뜻하다

<극한직업>은 분명 배꼽 빠지게 웃긴 영화다.
하지만 단순한 코미디에 그치지 않는다.
일에 치이고, 성과 없고, 사명감은 남아 있는데
방법이 보이지 않는 요즘 우리 모습이 이 마약반 팀에 그대로 담겨 있다.

그래서 치킨을 튀기면서 진짜 수사에 목숨 거는 그들의 모습이
웃기면서도 왠지 찡하다.
“그래도, 우리 진짜 일 잘했잖아.”
이 한마디가 영화 전체를 설명해주는 느낌.

🧾 마무리 – 웃고 싶을 때, 그리고 뭔가 털어내고 싶을 때

<극한직업>은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도 부담 없고,
친구들이랑 보면 더 재밌는 영화다.
가볍게 시작했지만 마지막엔 괜히 마음이 뭉클해지는 이 느낌.
그게 이 영화의 힘이 아닐까.

힘들고 지쳤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은데
왠지 마음이 허할 때,
이 영화 한 편이 꽤 괜찮은 처방이 되어줄 수 있다.